25·26일 신입생 대상 헌혈증 기부·모금 행사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착한 예비대학'을 연다.

대구대 총학생회(회장 구준범)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경산캠퍼스(25일)와 경산실내체육관(26일)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5천여명이 함께하는 '2015학년도 신입생 예비대학'을 진행한다. 이번 예비대학의 주제는 '지역사회 나눔·기부의 착한 DU(Daegu University) 예비대학'으로 정했다.

대구대는 '먹고 마시는' 소모적인 예비대학이 아닌 '나누고 베푸는' 뜻 깊은 예비대학을 만들기 위해 나선다.

홍덕률 총장이 예비대학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6일 행사장에서 예비대학에 참여하는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증 기부 운동'과 '천원의 행복 모금 행사'를 펼친다. 행사를 준비하는 학생자치기구 간부들이 앞장서기 위해 단체 헌혈에 나선다.

또 학생들은 이웃사랑 봉사활동 실천과 학교폭력, 성폭력, 얼차려 제로 등 안전하고 행복한 캠퍼스 생활을 위해 행사 중에 '우리들의 약속, 착한 DU 선언문'을 낭독하며 결의를 다진다. 또한, 대구대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1호선 대구대 연장을 위한 서명 운동을 통해 학생들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외에도 첫 날인 25일에는 신입생들이 각 학과별로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캠퍼스 투어와 수강신청을 실시하고, 학과 및 전공별 교육과정, 학생 포트폴리오 시스템 등을 안내해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학업과 취업 경력관리에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구준범 대구대 총학생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를 계기로 안전하고 의미 있는 예비대학을 만들겠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고, 특히, 대구대의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에 걸맞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