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가 신입생의 입학과 동시에 교내에서 3박4일 간 '참인재 교육'을 실시한다. 일회성 오리엔테이션이 아니라,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가대는 23일~26일 본교(효성캠퍼스)에서 신입생 3천여 명과 재학생 봉사자 약 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大家 참인재(HCC) 캠프'를 실시한다. 캠프를 수료하면 교양선택 1학점을 인정받는다.

신입생들은 첫 날 입학미사와 입학식에 이어 캠프 입소식을 갖고,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2~4일째는 단과대학별 세 그룹으로 나눠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학과HCC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 인성교육 전문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살레시오수녀회의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으로, '스마트러너' '나는 선물이다'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협동심과 소속감을 키우고, 공동체의 가치나 자신의 소중함 등을 깨닫게 한다.

학과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유익하다. 진로교육 및 전공학습 특강, 학과별 수강신청, 학교(학과) 홍보 동영상 제작, 인성검사, 참인재 교육혁신 프로젝트 안내 등이 이어진다.

신입생들은 교내 각 부서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국제교류팀의 해외파견 프로그램 설명회, 취업지원팀의 진로 설계, 무용학과의 댄스 배우기, 안경광학과의 시력 검사, 호텔경영학과의 커피 만들기, 글쓰기센터의 'A+를 위한 글쓰기 교육', 작곡·실용음악과와 성악과의 환영음악회 등 1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윤섭기자 yskim@kyongb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