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마감…포항 오천농협 등 30곳 단독출마로 당선 확정

경북 185명, 대구 26명 등 모두 211명의 농협·수협·산림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다음달 11일 실시되는 이번 선거의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일부 조합에 많은 후보자가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대구시·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북지역은 446명이 등록해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대구지역은 75명이 접수해 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북지역은 영천 북안농협, 칠곡 동명농협, 약목농협이 각각 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구미 선산농협, 도개농협, 의성 서의성농협도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명만 후보등록을 한 조합은 포항 오천농협, 포항수협, 경주 강동농협, 동경주농협, 안동 안동와룡농협, 구미 고아농협, 영천 금호농협, 상주 모서농협, 청도 매전농협 등 모두 27곳으로 투표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대구지역은 반야월농협과 고산농협의 5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양돈축협, 대구달성산림조합, 구지농협 등 3곳이 단독출마로 당선이 확정됐다.

등록을 마친 조합장선거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6시 추첨을 통해 기호를 결정했으며,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13일간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선거공보, 선거벽보, 어깨띠·윗옷·소품,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 정보통신망에 의한 선거운동, 명함을 이용한 방법 등으로 할 수 있다.

대구경북선관위는 선거일까지를 불법선거운동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공명선거 캠페인과 함께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합장선거와 관련한 금품, 음식물 제공 등 불법선거운동을 발견하거나 인지한 경우 '국번 없이 1390'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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