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무지(無知)를 깨우고 일어서는 저 새벽의 빛살처럼 새로운 영광의 도읍이 열렸다. 우리는 돋는 햇살에 화들짝 놀라 무수한 저 창들을 열어 젖치고 환호할 것이다. "새로운 도읍이 열렸다.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오늘, 밝은 미소를 띤 얼굴을 서로 쳐다보며 신발끈을 다시 묶는다. 새 출발선에 선 마라토너처럼 전방을 주시한 채 힘찬 출발의 총성을 듣는다. 개도(開道) 700년, 새로운 역사의 장이 열린다. 새로운 천년의 역사가 빛으로 환히 열린다. 안동시 풍천면·예천군 호명면 경북도 신청사에서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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