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흥동에 산불이 난 야산이

그대로 방치 되는 등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3월 9일 포항 용흥동

중학생의 불장난으로

15명의 사상자와 함께 54억원의 피해를 입힌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용흥동 일대의 야산을 찾아가 봤습니다.

지난해 포항시의 웰빙숲을 조성하겠다던 발표와는 달리

산불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야산 주변 주민들은 불에 탄 나무가 그대로 방치돼있어

아직도 그때의 끔찍했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고 말했습니다.

- 시민 INT

2015년까지 웰빙숲을 조성하겠다던 포항시는

예산이 부족해 도심인근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포항시 관계자 INT

일각에서는 불에 탄지 2~3년된 나무는

쓰러질 수 있기 때문에 주위를 지나는 등산객들이 다칠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전문가 INT

제 2, 제 3의 인명피해가 일어날 우려도 배재할 수 없어

복원 사업이 빨리 시행 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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