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북미지역 시장개척 나서

경북도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 '경북프라이드(PRIDE)상품'의 북미지역 수출 판로확대와 시장개척에 발 벗고 나섰다.

경북프라이드상품 선정기업인 ㈜로자와 ㈜페루프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2015 인터네셔날 루핑 엑스포'에 참가, 총 75만달러 수출계약 체결을 성사시켜 아프리카 시장진출 성공에 이어 북미지역 수출 공략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인터네셔날 루핑 엑스포는 미국, 캐나다, 중남미 국가들이 참가하는 지붕 및 건축자재 박람회로 400여개 기업의 1천100여개 부스가 운영됐고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하는 북미지역 최대 규모 전시회다.

전시회에 참가한 ㈜페루프 박서정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경북프라이드상품 해외 마케팅 전략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특히 경북도가 인증하는 최우수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공신력이 최종 계약 성사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경북프라이드상품'은 지난 2007년부터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글로벌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53개 기업이 지정됐다.

경북도는 프라이드상품 명품화를 위해 해외마케팅,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 3개 분야 28개 사업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김중권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우수 중소기업들이 기술혁신과 글로벌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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