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선원이 해상 조업 중 그물을 끌어올리는 롤러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2시50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동방 약 5마일 해상에서 포항선적 S호(59t·저인망)를 타고 조업을 벌이던 선원 전모(57·갑판장·울산)씨가 양망기 작업 중 그물을 끌어올리는 롤러에 몸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전씨는 오후 4시께 육지에 도착해 경주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진단을 받았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전씨가 저인망 그물 양망 작업 중 작업복 등이 롤러에 감기며 신체도 함께 감겨 머리 등에 큰 충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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