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한 달을 앞두고 포항역사가 거의 완공돼 갑니다.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입니다.

지난 2013년 9월 착공한 KTX포항역사가 1년 6월만에 99%의 공정율을 보이는 가운데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지는 7만2천 제곱미터, 건물은 지상 3층입니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역사 외부 모습은 세련돼 보였습니다.

박영곤 감리단장은 주변 조경과 도로 포장 등은 15일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영곤/감리단장 “포항역사의 공정률은 99%가 되고 있고 현재는 내부, 외부 마무리 공사단계이며 주변의 잔여 공사에 대해서는 3월 15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내부로 들어서자 유리로 된 벽과 천장이 역사를 더 넓게 보이게 합니다.

포항역사는 2개의 승강장과 엘리베이터 4대, 에스컬레이터 8대를 갖추고 있고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매표소 설치 등 거동이 힘든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습니다.

총공사비는 3백5억원이 투입됐습니다.

◀ 인터뷰 ▶ 박영곤/감리단장 “포항역사의 특징은 배리어 프리 시설로 장애없는 환경시설의 취우수 등급을 인증 받은 역사입니다.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노약자도 역사 시설물을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돼있습니다.”

승강장으로 향하자 때마침 ktx열차가 매끄럽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승강장 지붕 곳곳에는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돼 한 시간에 340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곳 승강장 시공 또한 거의 마무리돼 갑니다.

◀ 인터뷰 ▶ 박영곤/감리단장 “포항역사는 현대적 건물로 지어져 있고, 전국에서 최고의 역사로 지었기 때문에 포항시의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ktx가 개통되면, 경북 동해안 지역민들은 2시간 30분 이내에 서울까지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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