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정례조회서 밝혀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범시민운동화 하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정례조회에서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대구의 정신, 대한민국의 정신, 세계의 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3월 정례조회에서 "형식에 얽매여 일하는 것이 오히려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한다."고 강조하면서 협업과 단결로 행복한 대구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2월은 2·18 대구지하철참사,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이 있었던 대구에 의미 있는 달"이라며 "지난 2·18 대구지하철참사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안전의 도시, 생명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성찰적 반성과 화합·단결 없이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권 시장은 "대구경북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는 대구의 물 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행사 후 물 산업이 대구의 미래가 되도록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 좋은 기업 유치,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해 대구의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대구·경북이 함께 물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서로 협업하는 자세와 함께 고민하고 창의적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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