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구미지역에는 고아농협, 산동농협이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김영찬 고아농협 조합장은 "한 번 더 기회를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직원의 변화를 바라기보다 나 자신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각오로 그동안 조합을 이끌어 왔으며 앞으로도 정직만큼 정확한 잣대가 없다는 신념으로 조합을 이끌어 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아농협 총 자산은 2009년 2천262억원에서 김영찬 조합장 체제 이후 3천209억원(2014년)으로 947억 증가했다. 김 조합장은 전)구미시 농업경영인회 회장 출신으로 농민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인호 산동농협 조합장은 "농협이란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을 다 바꾸겠다는 제2의 농협 탄생을 각오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원과 고부가 창출을 위한 토탈 마케팅을 통해 조합원과 농민들의 기대에 부응 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대의원이기도 한 안 조합장은 이번 선거로 3선에 성공했다.

한편 농협, 축협, 산림조합 등 총 11개 조합장을 선출하는 구미지역 조합장 선거에는 29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현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선산농협, 도개 농협이 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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