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者正也 (정자정야) 정(政)은 정(正)이다
노나라의 실권자인 계강자(季康子)가 공자에게 정치가 무엇이냐고 묻자, 공자는 두말 않고 곧장 "정치란 바르게 하는 것이다(政者正也)"라고 대답했다. 정치라는 개념은 대체로 '국가권력을 획득·유지·조정·행사하는 기능·과정 및 제도'라고 정의되며, 이를 위해 국가를 유지, 발전시키는 국방과 경제·교육정책, 각계각층의 이해를 조정하고 국민의 의사를 통합하는 등의 일들을 하여야 한다. 정치가 생겨난 근본적인 원인은 국민의 행복이요 국가를 구성하는 제 요소의 조화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 각자가 자기 일을 바르게 잘하는 것이 중요한데, 당연히 최고 책임자부터 바르게 하여야 한다.
정치의 정(政)이란 글자는 正과 正로 되어있는데, (正)은 바르다는 뜻이요 (正)은 '칠 복'이므로 바르게 하라고 톡톡 두드리며 격려하는 형태이다. "실권자인 당신이 바른 마음으로 바르게 일한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게 할 것인가!"라며 공자는 절규한다. <안연편>
季康子問政於孔子 계강자가 공자에게 정치에 관해 물었다.
孔子對曰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一. 정(政)은 정(正)이다.
政者正也
정자정야
二. 그대가 바름으로써 이끌어간다면
子帥以正
자솔이정
三. 누가 감히 바르게 하지 않겠는가.
孰敢不正
숙감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