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사우디아라비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서비스산업과 공동투자 등으로 다각화할 것을 제안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국형 중소형 원자로인 스마트(SMART), 태양광 등 신(新) 에너지원 협력 확대, 사우디의 보건의료, 교육 등 서비스 수요 급증에 대응한 상호협력 증진,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킹덤홀딩스사(KHC)와의 협력을 통한 양국간 공동투자 사업 발굴과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 공동진출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포럼에선 해수담수 공동기술 연구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두산중공업과 사우디 해수담수청이 체결한 이 MOU는 중동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역삼투식 해수담수화 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현지특성에 적합한 저비용·고효율 담수화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와 사우디 PIF는 사회간접자본, 자동차 공동사업 추진과 관련,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사우디 정부는 자동차 산업을 통해 산업다각화 및 고용창출을 이뤄낸다는 목표 아래 숙원사업으로 '독자자동차 모델개발 프로젝트'(SNAM)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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