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봉화읍 도촌리 돼지사육 농장에서 또다시 구제역 의심축이 발견됐다.

봉화군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7시 50분께 봉화읍 도촌리 P축산 돼지 사육 농장에서 돼지 발굽에 수포가 발생하고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는 증상을 보였다.

이 농장은 돼지 1천3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사육 돼지 가운데 1차적으로 5마리 정도가 구제역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 농장은 지난달 25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아 돼지 5천600여마리를 살처분, 매몰 처리한 S농장과는 불과 300여m 떨어져 있다.

방역당국은 의심축 신고가 들어온 P농장에 가축방역관을 투입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농장은 3주 전에 예천에서 돼지 150여 마리를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제역이 발병한 주변 반경 1㎞ 내에는 2개 농장에서 2천100여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의성 2곳, 안동 1곳, 영천 1곳, 봉화 1곳 등 5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이번 의심축 돼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 여섯 번째 구제역이 된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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