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700리 희망 달빛기원제

상주시와 사벌면체육회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올해도 사벌면 퇴강리 낙동강 700리 시작공원에서 '낙동강 700리 희망의 달빛기원제'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시장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는 농가 주부모임 농악단 30명이 펼친 풍년기원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소망 기원문 낭독과 소망 기원제, 화합과 희망의 달집 태우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낙동강 물길 활짝 열리고 우리 경제 힘차게 도약하소서'라는 소원문과 가족들의 건강과 화목을 기원하는 소망 기원문을 높이 25m, 폭 10m의 대형 달집에 붙이고 하늘 높이 치솟는 불기둥을 바라보며 참여자 모두가 저마다 소원을 비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이정백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녹색 성장 시대가 번영의 물길인 영남의 젖줄 낙동강에서 활짝 열려 낙동강 700리 본류의 출발점인 상주가 경제도약의 출발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 700리 희망의 달빛기원제는 우리 민족의 고유 세시풍속을 함께 나누고 낙동강을 중심으로 영남의 중심지였던 옛 상주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성대하게 치뤄지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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