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사장기 대회 내일 개막 49개팀 출전…이틀간 실력 겨뤄

경북 족구 발전을 이끌어 온 '경북일보사장기 경북직장·단체 족구대회'가 16회째를 맞아 7일과 8일 양일간 포항시 종합운동장내 만인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포항을 비롯해 경주·안동·영천·경산·상주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총 49개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지난대회와 같이 일반 1·2부와 40대·50대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 대회는 일반 1부에 지난해 우승팀 YES구미를 비롯 라이벌 경주화랑 B팀, 지난해 40대부 우승팀인 칠곡북삼 등 전통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해 불꽃 튀는 우승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40대부와 50대부에서도 지난해 우승팀을 비롯 강팀들이 출전 우승을 향해 도전한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경북일보가 열고 있는 이 족구대회는 해가 갈수록 질적·양적으로 한층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어느 해보다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스포츠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해 흥겨운 한마당 족구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족구연합회 천성용 회장은 "족구가 생활체육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 대회를 통해 올 한해 기량을 점검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는 가운데 서로의 우의를 다지고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2000년 우리 민족 고유의 운동이면서 국내에서 태동한 유일한 구기종목인 족구 저변확대를 목표로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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