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99개소…금융·언론기관 등 130개소 유치 목표

경북도청신도시로 이전을 희망하는 유관 기관·단체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가 도청신도시에 유치할 기관단체들에 대한 이전의향을 전수 조사한 결과 기존 92개소에서 사회단체인 경북도의사회, 경북도재향군인회 등 7개소가 늘어난 99개소가 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치대상 기관단체를 꾸준하게 방문해 신도시 이전을 설득하고 대규모 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그 간의 지속적인 유치활동이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앞으로 도청 이전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이전을 희망하는 기관단체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도 소속기관, 유관기관, 출자출연기관과 정부업무를 처리하는 산하기관, 공공기관, 유관단체, 사회단체, 금융기관, 언론기관, 정당 등 대구와 경북에 소재한 219개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도청신도시로 이전을 희망한 기관단체를 유형별로 보면, 도 및 정부관련 기관은 거의 변동이 없으나, 유관단체·사회단체에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밀접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유관단체·사회단체들이 도청이전에 따라 원활한 업무협력을 위해 이전을 희망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도단위 주요기관들의 이전이 본격화되고 신도시 업무용지 분양이 마무리되면 기관단체 유치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도청신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단체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 및 도단위 공공기관 30개소와 유관 및 사회단체, 금융 및 언론기관 등 100개소 등 130개의 유관기관단체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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