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준비상황 최종점검 합동 안전대책본부 운영 지역관광·산업투어 마련


경북도는 9일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다음달 12일부터 17일까지 경주HICO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세계 물포럼에는 170개국에서 각국 정상, 각료를 비롯해 3만5천명이 참가한다.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준비상황 최종보고회에서는 최근 주한 미국대사 테러사건으로 인해 고조되고 있는 안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에 대한 대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행사가 열리는 경주 현지에 정부의 중앙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해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상북도 안전대책본부를 가동키로 했다.

본부에는 행정반, 대테러보안반, 소방방재반, 전기가스통신반, 식품위생반, 보건의료반 등을 두고, 경북도와 경주시는 물론, 경북경찰청, 50사단,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KT대경본부 등이 참여한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 대한 검문검색, 순찰이 대폭 강화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부대에서는 행사 전기간 동안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수송 및 교통 대책도 대폭 강화한다. 또 많은 정상 및 각료급 국빈들이 경주에 머물면서 다양한 외교활동을 펼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해 경북도 차원의 의전지원팀을 구성해 고위급 의전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러한 행사지원과 함께 이번 세계 물포럼을 지역 관광으로 연결시키고, 세계를 상대로 지역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4월 13일을 '경상북도의 날'로 정해 외국인 참가자를 중심으로 경주에코 물센터, 포항 하수재이용시설, 포스코, 포항운하로 이어지는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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