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투명·신뢰성 확보

경북도교육청이 시설공사 관련 부패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 교육청은 10일 시설공사 부패방지와 공사관리, 감독분야 청렴도 향상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수의계약시 학연·혈연·지연 등으로 특정업체 독점 특혜, 시·군별 업무처리 기준과 서식이 달라 발생하는 불편, 특허·신기술, 공사 자재를 특정자재로 지정 행위 등에 대한 불만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 교육청은 청렴서약제 이행, 공사용 관급자재 발주 개선 세부 추진계획 마련, 자재·공법 선정 협의회의 구성·운용, 소액공사 계약방법 개선 등의 세부계획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계약상대자에게만 징구하던 청렴서약서를 공사계약, 감독, 검사 업무 담당공무원 및 그 직상급 공무원도 함께 제출하도록 해 투명성과 담당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또한 추정가격 2천만원이하 소액공사를 계약할 때 투명성 확보를 위해 2인이상의 견적서를 징구하도록 권장했다.

여기에 3천만원이상 공사용 관급자재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구매한다.

이 밖에도 자재·공법 선정 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협의회는 신기술·특허 공법과 공개경쟁입찰 대상 자재 중 안전, 구조, 기능 및 효율적인 유지관리 등을 위해 특별히 지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자재·공법의 선정 등에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위원으로 구성됐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