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인 이상 사업장 70% 응답 대구상의, 제조업 101곳 조사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역 제조기업 101개사를 대상으로 정년연장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은 '별로 영향이 없다'가 30%, '다소 부정적이다'가 70%였다.
300인 미만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가 54.3%, '매우 긍정적' 11.1%, '다소 긍정적' 22.2%였으며, '다소 부정적' 12.3% 등으로 분석됐다.
정년연장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이유는 '숙련인력의 고용 연장'이 66.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고용안정성 제고에 따른 애사심 증대(18.5%)', '고용율 제고에 기여(14.8%)'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이유는 '추가적 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경영악화'가 70.8%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평균연령 상승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25.0%)', '인사 적체 심화(4.2%) 순으로 조사됐다.
정년 연장 시행 시 임금체계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 없다'는 응답이 38.6%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현행 임금체계 유지(31.7%)', '임금피크제 도입(27.7%)' 순으로 분석됐다.
정년연장과 관련하여 정부에서 지원해 주기를 희망하는 분야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 81.5%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설명회 개최(9.9%)', 전문가 1:1 컨설팅 지원(6.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년 60세 연장법(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안)'은 2016년부터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며 2017년부터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