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몽페랑 특별상 수상 현실 특별하게 표현해 호응

▲ 한동대학교 심찬양(사진 왼쪽)씨가 지난달 7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 열린 '제37회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를 통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한동대학교 심찬양(언론정보문화학부·06학번) 학생이 지난달 7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 열린 '제37회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를 통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심찬양 학생이 만든 '이상한 나라의 김민수'는 인도네시아로 이민을 떠났다가 1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주인공의 기괴한 한국 적응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을 바탕으로 현실을 특별하고 재미있게 표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3대 단편영화제로 '단편영화제의 칸'이라 불리는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찬양 학생은 세 번째로 상을 받은 한국인이 됐다.

심 학생은 또 다른 단편영화 '형의 휴가'로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예술실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찬양 학생은 "전 세계에서 출품된 4천여 작품 중 경쟁작으로 선정된 것 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무엇보다 내 영화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 단계부터 편집까지 전반에 걸쳐 많은 조언을 해준 형대조 교수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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