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파워풀노사이드 남자·청소년부 발대식 저변확대 노력 결의 다져

▲ 지난 10일 포항시럭비연합회가 창립 3주년을 맞아 남자부와 청소년부 발대식을 갖고 럭비인구 저변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럭비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특히 스트레스 해소를 할 곳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전국 최초의 여성럭비클럽인 포항파워풀노사이드의 박영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 25명은 럭비의 매력에 푹빠져 럭비 전도사가 됐다.

럭비는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에 남자들이 하는 거친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3년전인 지난 2012년 평범한 가정 주부들이었던 노사이회원들은 우연한 기회에 럭비를 접하게 됐고, 럭비클럽을 창단까지 하게됐다.

노사이드 회원들은 지역 실업팀인 포스코건설 럭비팀의 재능봉사로 럭비 기술을 배우고 팀을 나눠 경기를 하면 할 수록 럭비에 더욱 빠져들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물론 이들이하는 럭비는 몸싸움이 심한 일반선수들이 하는 럭비와는 조금 다른 태그럭비다.

태그럭비는 규칙을 변형해 어린이에서부터 여성, 노인들까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허리에 태그를 달수 있는 찍찍이 처리가 되어있어 럭비공을 갖고 있는 공격수의 허리에 달려 있는 태그를 떼어내면 태클 당한걸로 간주한다. 몸싸움이 없어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사라져 안전한 경기다.

그러나 태그를 떼기위해 공을 가진 공격수를 쫓아 다녀야 하니 운동량이 만만치 않다. 추운 날씨에도 금방 땀으로 흠뻑젖는다.

태그럭비의 가장 큰 매력은 상대팀 공격수의 태그를 뗐을 때 느끼는 짜릿함에 스트레스가 풀리고, 득점을 할때 마다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이 같은 럭비의 매력을 나누기 위해 지난 10일 포항시럭비연합회 3주년 기념행사에서 남자부·청소년부 발대식을 가졌다.

우선 남자부는 8명의 회원이, 청소년부에는 4명의 회원으로 출범했다.

박영자 회장은 "럭비가 체력증진은 무론 스트레스 해소와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인 만큼 남여노소 누구나 함께 했으면 좋겠고,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해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며 청소년부에 많은 지역 청소년들이 동참해 주길 바랬다.

한편, 럭비를 함께 하고 싶은 시민이나 청소년들은 박영자 회장(010-3943-0547)에게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