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포항병원, 고주파 수핵감압술·풍선 확장술 선봬

에스포항병원(원장 김문철)이 지난달 27일부터 척추질환의 최신 비수술적 시술을 시작, 눈길을 끌고 있다.

에스포항병원이 선보인 고주파 수핵감압술(IDET)과 풍선 확장술은 국내 의료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수술 뿐 아니라 절개가 크지 않아 수술에 부담을 느끼거나 고령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고주판 수핵감압술은 탈출돼 신경을 압박하는 추간판 부위에 작은 전극침을 위치시켜 병소 부위에 고주파열을 전달해 병소 부위를 축소, 증발시켜 신경 압박을 해결하는 치료법이다. 또한 시술시간이 30분 이내로 짧고 병소 부위를 절개할 필요가 없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은 데다 안정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풍선 확장술의 경우 풍선이 내장된 가느다란 관 형태의 카테터를 척추관에 삽입해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신경통로를 넓혀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시술시간이 30분 이내로 짧은 편인 것은 물론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시술 후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가 가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권흠대 에스포항병원 부원장은 "의술이 많이 발전해 수술이나 절개 없이 환자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추간판 척추뼈의 추체(推體)와 추체 사이에 있는 편평한 판 모양의 물렁뼈 △카테터 체강(늑막강 ·복막강)이나 관상(管狀) ·낭상(囊狀) 기관(소화관 ·방광 등)의 내용액 배출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고무나 금속제의 가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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