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벤처기업 경진대회 입상 5개팀, 엔젤 투자자 등 대상 투자 설명회 가져

▲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지난 13일 미국 실리콘밸리 코트라 오레곤 컨퍼런스 회의실에서 '3대 비전 10대 프로젝트 및 한동대 스타트업 경진대회 우승 5개팀 소개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생벤처기업(Startup) 경진대회 입상팀의 미국 투자시장 진출 지원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동대는 지난해 재학생들의 일자리 창출 및 창업의지를 높이기 위해 제1회 한동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내놓은 5팀을 선발했다.

특히 대학은 이들의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 세계적인 창업의 요람인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갖기로 하고, 지난 12일부터 5일 간 장순흥 총장이 직접 현지로 날아갔다.

장 총장은 현지 창업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직접적인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3일 코트라 오레곤 컨퍼런스 회의실에서 현지 벤처캐피탈(VC)과 엔젤 투자자가 참석하는 투자설명회를 마련,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5팀 대표 학생들에게 직접 투자유치 설명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설명에 나선 학생대표들은 지난해 첫 대회 우승팀으로 선발된 뒤 대학 측의 지원을 받아 지난 1일부터 3개월 간 실리콘 밸리에서 벤처기업 창업을 위한 파견교육 중이다.

이들은 한동대 창업과 국제기업가정신 네트워크로 활동하는 현지 업체 1곳에서 실무 업무를 체험하며 창업을 비롯해 업체를 운영하는 모든 과정을 배우고 있다.

장 총장은 또 이날 설명회가 끝난 뒤 실리콘밸리에서 한인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이종문 암벡스 회장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미국 벤처기업 창업에 필요한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대학 측은 이번 설명회가 끝난 뒤 투자유치를 위한 특별한 상담은 없었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유치 설명회를 마련해 재학생들의 미국 창업투자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제2회 한동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재학생 신생벤처기업 창업 의지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대회 우승팀은 현지 벤처캐피털과 엔젤투자자에게 자신의 창업 아이템에 대해 투자 유치 할 수 있는 기회를 직접 발굴 할 수 있다"면서 "이들은 4차례 투자 유치 발표를 했고 자신들의 아이템을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고도의 기술력과 장래성은 있으나 경영기반이 약해 일반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받기 어려운 벤처기업에 무담보 주식투자 형태로 투자하는 기업이나 그러한 기업의 자본을 말한다.



☞ 엔젤(Angel)투자자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창업초기의 벤처기업에 자금지원과 경영지도를 해주는 개인투자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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