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생활관비 지원 혜택

▲ 경일대 2015학년도 신입생으로 입학한 안산 단원고 출신 최우선 군이 장학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경일대 제공
세월호 참사 1주기를 한 달 앞두고 안산 단원고등학교 졸업생이 경일대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경일대 의용공학과 신입생으로 입학한 최우선(19)군은 올해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인근에 위치한 경일대에서 의용공학을 공부해 의료기기 분야 전문가로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201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 지원, 합격했다.

경일대는 시련을 극복하고 타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최 군을 위해 1년간 수업료 면제라는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고 생활관비 역시 면제해주기로 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세월호 참사는 단원고 학생과 학부모들을 비롯해 전 국민의 슬픔 이었다"며 "슬픔과 시련을 딛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경일대에 입학한 최우선 학생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경일대는 국가적 재난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우선 군은 "학과 공부도 재미있고 친구들도 사귀며 즐겁게 대학생활에 임하고 있다"며 "장학금과 생활관비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목표를 꼭 이룰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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