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시범경기 3대 5 무릎 3승 5패로 10개 구단 중 8위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3-5로 패해 3승 5패로 10개 구단 중 8위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로 나선 레일리는 5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7안타를 내줬으나 1실점으로 막아냈다. 볼넷을 한 개만 내줬고 탈삼진 3개를 기록하는 호투를했다. 더불어 롯데의 타선은 홈런 3개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삼성의 선발로 나선 장원삼은 5이닝동안 78구를 던져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삼진 4실점으로 불안한 투구를 보이며, 시범경기 2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1회말 김민하가 선제 2점포를 날려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2번 타자인 김민하가 삼성 선발 장원삼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3회말에 롯데는 또 다시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문규현은 장원삼이 던진 2구째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쳤다.

삼성은 4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형우가 안타를 쳐 무사 1, 3루를 맞이했다. 이승엽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박석민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5회말에 점수를 추가했다. 임재철이 안타를 쳤고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문규현과 황재균이 볼넷을 얻어냈고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하가 병살타를 쳤지만 임재철이 홈을 밟으며 점수를 얻었다.

삼성도 롯데의 홈런포에 대포로 답했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최형우가 롯데 두 번째 투수 정재훈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 4-2로 추격했다.

8회말 롯데의 홈런포가 또 터져 나왔다. 짐 아두치가 솔로홈런을 날린 것. 선두타자로 나온 아두치는 삼성의 4번째 투수 박근홍이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5-2로 다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홈런으로 끝까지 추격에 나섰다. 2사 후 김상수 타석에 대타로 나온 강봉규가 롯데 마무리 김승회의 7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정식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삼성은 시범경기 8경기 동안 3할8리의 팀 타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팀 방어율은 5.58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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