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포항 안방 스틸야드서 올 시즌 첫 맞대결 화끈한 공격 축구로 지난해 빚 복수혈전 예고

▲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
황선홍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서울전에는 총력전, 반드시 복수혈전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22일 오후 2시에 FC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펼친다.

황 감독이 서울전을 앞두고 복수혈전을 이야기하는 것은 지난해 지난해 K리그를 포함해 AFC챔피언스리그와 FA컵까지 지긋지긋할 정도로 서울과 맞붙으며 악연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양팀은 중요한 길목마다 만나면서 서로 갚아야 할 것이 많은 사이가 됐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말 기자회견에서도 "최용수 감독만 보면 화가 난다.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는데 두 대회에서 탈락했다"며 서울과의 악연을 하소연 하기도 했다.

지난 5일 K리그 개막을 알리는 미디어데이에서는 포항의 황선홍 감독과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공격축구를 선언하며 난타전을 예고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지난 시즌 후부터 온통 머리 속엔 서울 생각뿐이다. 이번 서울전은 홈에서 하기 때문에 무조건 총력전이다. 반드시 승리해 복수혈전을 하겠다"며 서울전을 벼르고 있다.

또한 공격수 출신답게 공격 축구로 난타전을 펼치자는 최용수 감독의 말에, 황선홍 감독은 "언제든지 환영이다. 어디 한번 붙어보자, 서울전은 특히 더 열정적으로 할 것이다"라고 응수,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한편 2015시즌 개막 이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신형엔진으로 떠오른 손준호는 "서울전은 중요한 게임이다. 좋은 모습 그리고 강한 모습들만 팬들에게 보여주겠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굳은 각오와 함께 경기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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