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교사·지방공무원 5급부터 인문학 이수제 실시

대구시교육청이 신규교사는 물론 지방공무원 승진 및 임용도 인문소양 평가를 도입한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5급 승진심사 인문학 이수제와 신규 공무원 인문소양 면접시험 제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5급 승진심사부터 중간관리자로 기본적인 인성 및 자질을 높이고 폭넓은 사고 형성 및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인문학 이수제를 추가로 실시한다.

인문학 이수제는 5급 심사 시기 전까지 시 교육연수원에서 개설되는 지방공무원대상 인문학 과정을 21시간이상 수강 후 이수해야 하며 미이수 시 승진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2016년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부터 필기시험 합격자 비율을 선발예정인원의 150% 내에서 선발한 후 면접시험에 인문학적 소양을 검정해 합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면접시험 평정요소는 공무원의 정신자세, 전문지식, 응용능력, 예의·품행·성실성, 의사 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 가능성인 5가지다.

면접은 우수·보통·미흡 등 3단계로 평가되며 우수등급부터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된다.

우수 등급은 면접시험위원의 과반수가 평정요소 5개 항목 모두 상으로 평가할 경우며 고득점자도 면접시험에서 미흡 판정을 받을 경우 불합격이 될 수 있다.

내년 인문학적 소양을 검정하기 위해 제시할 인문학 도서 목록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거쳐 심의·확정한 후 신규임용 채용 계획 공고시 안내한다.

인·적성검사 실시여부 등을 추가로 검토,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인재들이 공직에 등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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