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청 행복 비전 -'꿈을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 특수시책 진행

'큰 꿈을 이루는 행복한 포항교육'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희)은 지난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성장 단계에 맞춰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꿈을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이라는 프로젝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올해도 포항교육청은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고 교사들이 어떻게 교직 문화를 이끌어 갈지에 대해 고민을 거듭, '큰 꿈을 지닌 창의·인성 융합 인내 육성'을 목표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 지난해 10월 포항교육청은 꿈기부운동추진위원회와 함께 꿈 기부 홍보 활동을 펼쳤다.
△'꿈을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 행복교육 프로젝트 굳히기에 나서다.

포항교육청은 지난해 3월 북구 양덕동에 새 보금자리로 옮겨 큰 꿈을 향한 날갯짓을 펼쳤다.

신청사에서 큰 꿈을 펼친다는 신념으로 '꿈을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이라는 특수시책을 진행해 학생들이 성장 단계에 따라 무엇을 잘하고 자기 꿈이 무엇인지 고민한 뒤 탐색, 설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복교육 프로젝트를 가동시켰다.

자기주도적으로 큰 꿈을 찾고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의 꿈 찾기 프로세스에 이어 찾은 꿈을 키워주는데 주력해 향후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를 만들어 한 단계 한 단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따라 꿈 키움 체험과 참여형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 할 뿐 아니라 학년 말 학생·교사·학부모 등이 함께 하는 꿈 키움 동아리 축제와 작품집 발표회를 갖는다.

특히 2014년 포항교육청이 야심차게 진행한 '꿈 기부 운동'은 꿈을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꿈 기부 운동 추진단을 구성, 학교 밖 작은 교실을 학교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칭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창의적인 체험이나 진로 탐색 활동의 장으로 넓혔다.

또한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 등이 있으면 홈페이지는 물론 꿈 기부 운동 추진단을 통해 언제든지 꿈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창구를 활짝 열어 놨다.

이경희 교육장은 "지난해 신청사 시대를 맞아 '큰 꿈을 이루는 행복한 포항교육'을 비전으로 정했다"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올해 더욱 꿈 기부 운동의 굳건한 내실을 다지기 위해 계속 질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해 열린 제1회 포항 꿈기부 미술축전 행사 모습.
△2015년 포항교육청, 3대 학교 문화 창조 프로젝트로 큰 꿈을 키운다.

포항교육청은 올해 내놓은 목표인 '큰 꿈을 지닌 창의·인성 융합 인재 육성'에 맞춰 여러 가지 교육 정책을 추진한다.

하지만 지역 초·중·고등학생 대다수가 꿈이 없거나 부모의 꿈이 곧 자신의 꿈으로 여기고 살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교육청은 지역 학생에게 꿈을 찾아주고 그 꿈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에 집중한다.

우선 '소통과 공감 중심 교직 문화'를 위해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육자원봉사제를 만든다.

이는 교사가 즐겁고 행복해야 학생에게 더 나은 학습권을 안겨줄 수 있는 데다 능동적 교원행정 업무를 줄이고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학생 자치 중심 어울림 문화'로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놀 권리를 선사, 다시 한 번 새로운 에너지를 축척해 즐기며 공부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

특히 2015년부터 학생의 놀 권리를 찾아주자는 취지에 놀 마당 조성에 힘써 1인 1악기 다루기는 물론 1인 1스포츠 즐기기 등 끼와 열정을 불어넣어 학교 생활이 즐거운 포항교육 만들기에 두 팔을 걷어붙인다.

이와 함께 '학생 활동 중심 수업 문화'로 수업 본질을 찾기 위한 포항교육의 특화 사업인 '내 수업 들여다보기'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지난해 1억 원의 특별 예산을 확보했다.

내 수업 들여다보기는 수업 촬영기기를 보급해 학교급별 교내 자율장학 활성화로 수업 공개와 수업 참관 협의회, 교수·학습 과정안과 수업관찰 분석 결과 등으로 교사 스스로 자기 수업의 피드백과 반성 시간을 갖는다.

이미 수업전문가공모전,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연구대회 등을 통해 성과가 입증돼 차별화된 수업 명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이경희 교육장은 "올해도 포항교육 가족의 뜻을 모아 '학생 자치 중심 어울림 문화' 등 3대 학교 문화를 창조해 정착시킬 것"이라며 "학생이 행복한 교실, 교사가 보람을 느끼는 교단, 학부모가 감동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자 희망"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