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국의 건국자인 고왕 대조영을 추모하기 위한 춘향제가 21일 오전 11시 경산시 남천면 송백2리 상현사에서 열렸다.

영순태씨 발해왕조제례보존회(회장 태재욱)가 주관한 이날 춘향제에는 송경창 경산부시장, 이천수 시의회 의장, 윤성규 도의원, 최덕수 시의원, 지역기관단체장, 영순태씨 문중 등 100여명이 참여해 제례를 봉행했다.

대조영 춘향제는 서기 1592년 대중상의 31대손 태순금 통정대부가 경산 상방동 일원으로 이주해 광천사·옥천사·오산사 등지에서 선조의 위패를 모시다 1920년 남천 송백리에 추모제와 상현사를 중건하면서 매년 봉행되고 있다.

발해마을로 유명한 송백마을에는 현재 20여가구, 35명의 영순태씨 후손들이 살고 있으며 매년 춘분에 대조영 춘향제를 봉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순태씨 후손들은 지난 2012년 1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조영 영정을 제작해 상현사에 모시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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