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16년 7월말 완공계획 영세 중소기업 입주공간 확보

대구시는 저렴한 임대료로 중소기업에 생산공간 및 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고, 노후산단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3공단(오봉로)에 부지면적 4천 300㎡의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공사가 중앙정부 지원 시범사업으로 본격 착수한다.

북구 노원동 일대는 중소형 제조업공장 밀집지역으로 심각한 용지난과 대구 제3산단 재생사업 지구 내 2천500여 개 업체들 중 임대업체가 1천600여 개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1~10명 정도의 소규모 중소기업으로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3공단에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해 도심의 지속적인 공장용지 가격 상승 및 각종 규제로 인해 입지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기업에 저렴한 입주공간을 확보하고, 저소득층 지역주민의 고용확대를 통한 생산적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4천 300㎡, 연면적 1만3천479㎡의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2016년 7월 말 완공될 예정인 센터는 현재 지하 구조물 작업을 위한 기초 터파기 공사가 본격 진행 중이다.

입주업체들의 편의성을 위해 저층부(1~3층)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시켜 하역에 따른 시간절감 및 하역비용 절감 등 제조업종의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4~7층은 화물 승강기를 설치키로 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뿌리산업 업체, 로봇 벤처첨단업종 중소기업, 섬유·기계금속 등 다양한 분야에서 44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지역 영세 중소기업의 입지공간 제공과 지역 뿌리산업의 접목으로 맞춤형 임대형지식산업센터를 건립, 지식산업센터 랜드마크 이미지 제고와 향후 민자사업 유치에 청신호가 될 수 있으며, 3공단 재생사업 추진에 따라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까지 함께 개선돼 경쟁력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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