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포항·울릉지사 신광면서 주민 대피 훈련

포항시는 지난 20일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와 합동으로 집중호우대비 저수지 비상대처 및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신광면 반곡리 마북저수지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포항시와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 포항북부소방서, 포항남부경찰서, 신광면, 한국전력공사 북포항지사, 해병1사단, 자율방재단, 주민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중호우시 제방 일부유실의 상황을 설정해 이뤄졌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날 훈련은 호우경보에 따라 오후 2시 10분 마북저수지 제방 중간지점에 월류가 범람해 제방일부가 유실되면서 하류지역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령이 발령된 상황 아래 △주민대피 △이재민 긴급구호 △부상자 응급처치·후송 △제당긴급복구 △군병력 투입 △전력·통신긴급복구 등 실전을 방불케하는 현장감 있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저수지 붕괴대비 비상행동요령 등에 대한 현장교육을 함께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제대피 훈련을 통해 재난발생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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