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방재 태세 확인·미비점 보완 나서

경주시는 원전주변 감포, 양북, 양남, 외동, 불국 등 5개 읍면동 주민들의 갑상선 보호를 위해 보관하고 있는 갑상선방호약품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합동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경주시, 원자력안전위원회,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로 점검단을 구성해 점검대상은 5개 읍면동사무소에 보관중인 갑상선방호약품을 점검한다.

점검단은 점검을 통해 갑상선방호약품 보관 수량과 장소의 적절성 및 변질 여부, 비상시 방호약품 배부계획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대규모 원전 사고 시 주민보호를 위해 시의 방사능 방재대비 태세를 확인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실질적인 방재업무를 확립키 위해 실시한다.

한편 갑상선방호약품은 원전 사고 시 원자력시설로부터 누출되는 '방사성 요오드'의 체내흡입을 차단해 인체의 갑상선을 보호하기 위한 약품으로 월성원전 주변 5개 읍면동 사무소에 50만여 정이 보관돼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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