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차단방역 행정력 집중

경주시는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한 달 동안 관내 우제류 가축에 대해 제10차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 대상두수는 한·육우 7만1천두, 젖소 1만3천두, 돼지 1만5천두, 염소 2천두 등 총 10만1천두에 이른다.

영세농가의 경우 시에서 백신을 구입해 공수의사 12명을 통해 무료접종을 실시하며, 전업농은 경주축협에서 직접 구입(보조 50%)해 자가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시는 이번에 양돈농가에 공급하는 '신형 O형 단가백신' 15만두 분을 긴급물량으로 확보해 양돈농가에 이비 배부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구제역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해 민관군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축산농가에서는 단 한 마리도 빠짐없이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12일 안강읍 산대리 '산수골농장'에서 발생한 돼지 구제역으로 약 1만6천750여두를 매몰 하는 아픔을 겪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