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기업 임직원 대상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3일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사업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조혁신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는 중소기업의 제조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생산관리 시스템, 사물인터넷 기반 생산 공정 자동화, 지능형 초정밀가공, 공정 시뮬레이션 기법 등 첨단 제조 기술 노하우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진과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과정은 삼성전자의 제조 철학과 노하우 뿐 아니라 IT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 생산성 향상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삼성의 제조 철학과 추진 방법을 전수해 제조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조혁신 전문가 과정'은 올해 4월 시작돼 연 4차례 진행된다. 삼성의 제조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중소기업 임직원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또 '공정 시뮬레이션 툴 과정'과 '생산관리 시스템 사용자 교육 과정' 은 5월부터 연 2회 진행된다. '공정 시뮬레이션 툴 과정'은 제조 공정을 3D로 시뮬레이션 해 낭비요소를 줄이고 공정을 효율화하는 미래형 제조기술 습득을, '생산관리 시스템 사용자 교육 과정' 은 모바일 기기를 제조혁신 도구로 활용, 실시간 제조현황을 분석하는 교육이다.
삼성은 이와 함께 올해 경북지역에 100개 '스마트 팩토리' 조기 육성을 위해 제조 전문 인력 30명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투입해 우수 후보 업체 선정과 과제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삼성과 경북도가 각 100억씩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이 보증하는 R펀드 프로그램도 3월말부터 운영을 시작해, 자금력이 부족한 지역 업체들에게도 '스마트 팩토리'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센터에 따르면 스마트 팩토리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인탑스는 3D로 제조공정을 실제와 같이 꾸며 비효율을 찾아내고 컨설팅 하는 '공정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생산라인을 효율화 한 결과 보유 장비 중 10대를 다른 제조 공정에 투입했다.
인탑스는 향후 스마트 팩토리의 'IoT 기반 생산 공정 자동화'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다른 시범업체인 KT-Tech은 기존에 플라스틱 사출 전문 업체였으나 최근 삼성의 멘토링으로 메탈 케이스 생산을 시작했으며, R펀드를 활용해 초정밀 가공 공정 설비 10대를 마련 예정이다. 삼성은 가동이 안정화될 때까지 제조 노하우를 전수한다.
과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진한 센터장은 "예전의 자동화는 입력한 데이터에 의해 그냥 기계가 수동으로 돌아갔는데 스마트 팩토리는 설비 스스로 작업환경을 바꾸고, 작업 반경을 결정하고, 고객 데이터를 처리해서 알려주는 고도의 시스템"이라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기업을 살리는 인큐베이터이자 구미공단 대도약을 위한 선봉장으로서 진정한 대한민국 창조경제 산업단지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