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한화·롯데는 선발 숨겨

▲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삼성 류중일 감독(가운데), 박석민(왼쪽)과 안지만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5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삼성의 대항마'로 꼽히는 SK 와이번스의 개막전은 알프레도 피가로와 트래비스 밴와트의 외국인 선발투수 대결로 펼쳐진다.

KBO리그 10개구단 감독은 23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를 일부 공개했다.

오는 28일 대구구장에서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삼성의 류중일 감독과 SK의 김용희 감독은 각각 피가로와 밴와트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올해 삼성에 합류한 피가로는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 10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다. 특히 시속 155㎞를 찍은 강속구가 매력적이었다.

밴와트는 지난해 시즌 중반인 7월 SK에 합류, 9승 1패를 올리며 어려움에 빠진 SK에 희망을 안겨준 '승리 요정'으로 사랑을 받았다. 올시즌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전력을 대폭 강화한 팀에서 새롭게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목동구장에서는 지난해 20승을 올리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헤켄이 마운드에 오른다.

그러나 넥센과 맞붙을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은 선발투수 질문에 "계속 바뀌고 있어서 지금 발표하면 또 바뀔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는 수원 홈구장에서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을 내세워 정규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그러나 상대 롯데 자이언츠의 이종운은 이날 행사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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