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육성 지원시스템 본격 가동

국내최초의 민간자율형 창조경제혁신센터인 포스코 포항 창조경제센터가 산업통산자원부가 추진하는 기술지원분야 공모사업자로 선정돼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창조경제센터는 포항의 우수한 R&D인프라를 기업이 적극 활용하고 기업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기술부분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다각적인 검토를 펼쳐왔다.

이번에 창조경제센터가 추진하는 기술지원 사업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R&D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이전하거나 신기술 개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R&D기관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이 기술개발을 희망하면 창조경제센터는 기업이 희망하는 기술과 해당되는 R&D기관과 매칭을 지원해주고, 기술거래 중개 및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까지 지원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센터는 포항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거래이전 공모사업'에 사업제안서를 제출, 지난 20일 최종 선정됐다.

이에 앞서 창조경제센터는 공모사업 선정 심사 시 심사기관인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직접 방문, 창조경제센터의 기술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하는 등 사업 추진 의지를 심사위원들에게 전달했다.

기술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기관으로는 포항테크노파크 외 포스텍·한국산업과학연구원·포항가속기연구소로, 이들 기관은 창조경제센터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구성한 '기술이전멘토단'에 소속 연구원을 참여시켜 기술지원사업을 펼친다.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포항시청 기술애로지원단의 업체방문시 또는 포항 창조경제센터로 전화(270-4571~4) 및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김상태 창조혁신국장은 "기업에게 맞춤형 기술을 제공하는 기술지원사업은 내부적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하게 되므로 쉽지 않지만 기업에게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 추진하게 됐다"며 "R&D인프라를 활용한 적극적인 기술지원으로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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