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 무기시스템학과 1·2학년 멘토멘티 세족식

▲ 선린대학교 무기시스템학과 2학년 학생들이 26일 강당에서 1학년 신입생의 발을 씻어주고 있다.
"선배가 발을 씻겨줘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합니다"

타인의 발을 씻겨 주는 일명 '세족식'으로 돈독한 정을 쌓아가는 대학 선·후배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로에게 섬김과 사랑의 자세를 심어줄 뿐 아니라 멘토와 멘티로서 대학 생활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린대학교 무기시스템학과(학과장 임성빈)는 26일 강당에서 1, 2 학년 학생 50명이 참석, 2학년 선배가 신입생의 발을 직접 씻겨주는 '멘토 멘티 세족식'을 가졌다.

임성빈 교수는 "매년 새 학기마다 음주사고, 신입생 신고식 등으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며 "잘못된 대학 문화를 없애고 새로운 대학문화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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