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종합형 스포츠클럽 사업 안동시, 경북 최초 선정…3년간 6억원 지원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서 안동시가 경북 최초로 선정돼 3년간 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중소도시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서 정규종목과 시범종목 등 총 6개 종목과 수상스포츠를 수익창출 모델로 제시한 안동시가 최종 사업자에 선정됐다.

이로써 안동시는 생활체육을 통한 스포츠 발전에 큰 변화와 성장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전문 체육지도자를 보유한 회원 중심의 수익사업형 모델이다. 시민들에게 저렴한 비용부담으로 생활체육을 지도해주는 선진국형 체육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사업운영 주체인 안동시생활체육회는 안동시민운동장 내에 클럽하우스를 설치한 뒤 정규직원과 종목별 해당 강사 30여명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안동스포츠클럽이 본격 가동될 경우 일자리 창출 및 스포츠 산업에도 상당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와 생활체육회는 수익사업 아이템을 연구·개발하는 기구 및 별도의 자문단을 구성, 체육과 문화와 관광이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육성·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상스포츠 체험교실과 종목별 강습회 등 클럽 발전을 위한 수익형 부대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퇴계 선생의 '활인심방'건강법을 생활체육 건강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전국에 보급하는 등 사업 효과를 극대화 시킬 전망이다.

임중한 안동시 체육관광과장은 "이번 종합형스포츠클럽 선정으로 체육지도자의 일자리 창출과 운영적자를 겪고 있는 지자체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안동지역의 체육발전과 함께 스포츠산업에도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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