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구암동 오피스텔…공동주택 등 적용 확대

포스코ICT가 신축빌딩에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빌딩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활발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포스코ICT는 자사의 ICT 기술을 활용해 빌딩의 통신, 전기, 기계, 공조 등과 같은 시설물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빌딩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빌딩의 전력 사용흐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에너지 사용 가이드를 제공하는 TEO(Total Energy Optimization) 기술도 함께 적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ICT는 최근 용인대 기숙사와 오피스텔(각 지상 17층 지하 4층), 창원 구암동에 건설중인 오피스텔 빌딩(지상 18층 지하 5층)에 총 200억원 규모의 스마트빌딩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여기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해 놓았다가 전력비용이 비싼 피크시간이나 정전과 같은 비상시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기숙사의 경우 빌딩 전체의 조명과 출입통제, 객실의 온도 등을 기숙사 환경에 맞도록 중앙에서 통합으로 제어하는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최근 빌딩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빌딩 시스템 도입이 적극 검토되는 추세" 라며 "오래된 건물의 리노베이션에도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설비와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이 추진되는 등 시장확대가 지속될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지난 1월에 거제 옥포와 남양주의 아파트에 340억원 규모의 스마트 홈 시스템 공급 사업을 수주하는 등 건물에 ICT 기술을 적용하는 관련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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