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현 장애인차별감시연대 대표, 성공개최 기원 대구 - 경주 휠체어 횡단

▲ 대구시청에서 경주시청까지 전통휠체어로 횡단한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최창현 대표가 최양식 시장으로부터 환영 꽃다발 받고 있다. 경주시 제공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최창현 대표가 오는 4월 대구·경북(경주)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 물 포럼' 행사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전동휠체어를 타고 경주시를 방문했다.

최창현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대표이자 횡단대장과 대원 2명은 전동휄체어와 자전거를 타고 지난 26일 오전 10시 대구시청을 출발해 경북도청, 경산 하양읍, 영천 금호읍·북안면, 경주 건천읍을 경유해 이날 오후 6시 경주시청에 도착했다.

이들은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우 이지만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물 포럼을 전국에 홍보하고,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힘차게 페달을 밟아 8시간 여 만에 경주시청에 도착, 시민들과 직원들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번 행사의 진행은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대표이자 횡단 대장인 최창현씨가 선두에서 전동휠체어를 조정하고, 그 뒤로 자전거를 타는 2명의 대원들이 뒤따르고 마지막에 승합차량과 경찰순찰차량이 에스코트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최창현 횡단대장은 "비록 불편한 몸이지만 대구에서 경주까지 멀지 않는 긴 여정을 달려온 대원들을 향한 시민들과 직원들의 환대에 감사 드린다"며 "장애우 단체에서도 '제7차 세계 물 포럼'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 고 밝혔다.

한편 최창현 횡단대장은 '입으로 전동휠체어 조종 최장거리횡단'(2008년 세계기네스북 등재), '2002년 월드컵 성공개최 1천500km 국토종단(1999년)', '독도수호를 위해 대구~포항~독도 국토종단(2008년)' 등 국제적인 이슈나 장애우 권익문제 등을 위해 국토횡단에 앞장서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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