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창단식 개최 행정고시 준비 후배들 멘토

▲ 지난 28일 열린 경북대 고시원 '백학재' 서포터즈 창단식에서 최희경 행정학부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대 고시원 '백학재' 출신 동문들이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지난 28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경북대 행정학부가 주관한 창단식에는 김희국 국회의원,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등 동문 50여명과 손동철 경북대 총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교내외 인사, 재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창단식에서 김영민 특허청장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이 백학재 서포터즈 단장으로 위촉됐다.

서포터즈 집행부로 약 70여명의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행정학부와 '백학재' 출신 동문들이 참여했다.

앞으로 서포터즈는 '백학재' 후배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간담회 및 특강 등을 개최해 후배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격려해주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창단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서포터즈 단장인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경북대 법과대학 205호에서 '공직의 가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고시원 '백학재'는 1978년 학생자치기구로 출발해 현재는 경북대 행정학부 소속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학기 재학생 대상으로 입실고사를 거쳐 실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현재 48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타학과에도 개방해 타학과생의 비율이 약 30%다.

'백학재'는 개인별 학습 공간, 동영상 강의실, 스터디룸 등을 제공하고 모의고사와 특강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학생들의 고시 준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백학재'를 통해 김희국 국회의원,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장동희 주 핀란드 대사, 장욱현 영주시장, 배광식 북구청장,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이상 행정학과), 정태옥 대구시 부시장(행정대학원), 김석호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경제학과), 조홍철 대구시의원(법학과) 등 100여명의 고위 공직자들이 배출돼 행정 관료의 산실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경북대 행정학부장 최희경 교수는 "경북대는 국가고시 1차에 최초 합격할 경우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행정학과 동창회도 '오송장학금'을 조성해 후배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각계각층의 동문들이 인생의 선배, 공직의 멘토로서 후배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백학재' 서포터즈를 창단하게 됐다"며 "지난 24일 발표된 5급 공채(행정고시) 제1차 시험에서 31명이 합격했으며 선배들의 응원에 보답하도록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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