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두리가 은퇴식에서 받을 유니폼. 연합
14년간의 대표 경력을 마무리하는 차두리(35·FC서울)가 은퇴식에서 '금빛 유니폼'을 선물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차두리에게 뉴질랜드전 하프타임에 열리는 은퇴식에서 등번호 '22'와 영문명 'CHA Duri'가 금색으로 새겨진 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유니폼에는 14년간 차두리가 뛴 경기 기록을 새길 예정이며 이와 함께 금색 축구화도 선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차두리는 이 유니폼을 입고 뉴질랜드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유니폼의 등번호와 이름의 표시 색깔은 예외 없이 같아야 하기 때문에 불발됐다. 대표팀 유니폼의 등번호와 이름은 흰색으로 새겨져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마지막 경기에서 차두리가 돋보일 수 있도록 특별히 유니폼을 제작했으나 실전에는 착용할 수 없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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