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립요양병원(원장 이택근)이 호스피스 병실을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시작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건강보험 적용에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요양병원이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립요양병원(원장 이택근)이 호스피스 병실을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미시립요양병원과 구미샘물호스피스(회장 원주희)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호스피스 병실은 30일 개설 행사를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형 종합병원이 아닌 요양병원에 호스피스 병실이 개설된 것은 매우 드물며 지역에서도 처음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15년간 지역의 말기환자들을 돌봐온 노하우를 가진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최신 시설과 전문 의료진을 갖춘 공공요양병원이 협력한 최초의 사례로 환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아늑하게 꾸며진 호스피스 병실에서 전담인력인 호스피스간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목사 등이 팀을 구성해 24시간 병실을 지키며 말기환자들의 통증조절을 비롯 정서적, 영적 돌봄을 통해 잘 준비된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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