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북일보 네트워크 뉴스 시작합니다.

영주교육의 산 역사인 내명학교가
수몰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비디오/

지난 17일 영주시 천보2리 내매교회 마당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지정
사적지 이전 대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오늘의 네트워크 영주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내명학교는 1910년 설립된
지역 최초 기독사립학교 인데요.

2013년에 한국기독교 사적 제 11호로 지정 됐습니다.

하지만 영주댐 건설로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인데다
교회 내 불협화음으로 제대로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오는 6월이 되면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내명학교를 이전 복원하려면
등록문화재가 돼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방 한 칸이 기숙사로 이용돼
대구에 주소를 둔 학생이 유학을 올 정도로
그 명성이 높았다는 내명학교는
이제 한 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교계와 영주시가 함께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암울한 시절 문맹퇴치운동은 물론
사회계몽 운동과 영농개선에 앞장섰던 내명학교가
105년의 역사를 간직한 채 그대로 수몰될 운명에 처해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영천 특성화 고교생 중 80%가
타 지역 기업체에 취업하고 싶은걸 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인재 유출에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비디오/

영천시 취업센터가 특성화고교생 501명을 대상으로
진로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으로 영천이 19%에 불과한 반면
영천 이외의 지역이 81%로 조사됐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영천보다 타지역 취업을 선호한다는 결과인데요.

이들이 영천지역 기업을 외면하는 이유로는
적성에 맞는 회사가 없어서가 16.9%로 가장 많았고
영천에 어떤 기업이 있는지 몰라서가 14.3%
급여 10%, 타 지역에서의 새로운 경험이라고 응답한 학생들이
9%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예천에서 이발사로 60년간 일해 온
마을이발관 이재원씨가 화제입니다.

올해 75세의 이씨는
15세부터 이발사 일을 시작해
지금까지 한 길 만 걸어왔습니다.

/비디오/

대창중고등학교 길목에 자리잡은 마을이발관에는
낡은 의자와 옛날 세면대,
골동품 가게에나 있을법한 바리캉 까지
60~70년대 향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요.

단골손님의 역사 또한 20~30년은 기본이라고 합니다.

본래 가게 이름을 ‘새마을이발관’으로 짓고 싶었지만
당시에는 새마을이라는 이름을 자유롭게 쓰지 못해
‘새’ 자는 빼고 ‘마을이발관’이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6년 전에 잠시 일을 쉬어 봤지만
오히려 병이 나서 쉬지 못하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는 이씨는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원씨의 이발사 인생 70년도 기다려 봅니다.

/앵커/

경북일보 네트워크뉴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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