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1만5천여명 힘찬 레이스…군악대 등 다양한 이벤트도

▲ 제24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4일 오전 8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광장에서 출발한다. 사진은 지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벚꽃길을 달리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제24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4일 오전 8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광장 앞에서 출발해 경주의 아름다운 벚꽃 길을 달린다.

경주시와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와 공동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31개국 1천585명의 외국인 등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5천214명이 신청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안전하고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경찰 테러 주자 100명을 선발해 선수들과 함께 달리면서 테러에 대비하는 한편 응급처치(구조)사, 안전요원,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구급차 등을 마라톤 코스에 배치한다.

또한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경찰서와 긴밀히 협조하고 시청 공무원, 월남참전전우회, 해병전우회 등 많은 인원이 교통통제를 위해 교통요충지 등 요소요소에 배치된다.

아울러 대회 이벤트 행사로 제50 보병사단 군악대, 의장대, 군 캐릭터, 포토존, 서바이벌 사격 체험, 북한군과 우리군의 장비 및 안보사진 전시와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한다.

특히 포항해병대 1사단에서는 출발지 군악대를 지원하고 부대행사로 태권무, 밸리댄스 등의 볼거리와 국수, 구운 계란, 도토리묵, 커피, 녹차 등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마라톤이 축제분위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비롯한 완주메달이 주어지고 풀코스, 하프코스, 10㎞, 읍면동대항, 경기연맹대항과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생긴 기관대항 시상이 있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국내에서 여섯 번째로 규모가 큰 대회이며 지자체가 주관하는 가장 큰 대회로 24회라는 오랜 전통을 이어오면서 천년고도 경주의 이미지를 마라톤과 잘 접목·성장한 마케팅 전략의 성공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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