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춘계향사례가 1일 오전 11시 도산서원 상덕사(尙德祠)에서 봉행된다.

도산서원 향사례는 퇴계 선생의 유덕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매년 봄(음력 2월)과 가을(음력 8월) 두 차례에 걸쳐 봉행되는 제례행사로 민족문화의 원형을 500여년간 고스란히 계승해온 민간차원 최대제향이다.

보물 제211호로 지정돼 있는 상덕사는 퇴계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도산서원의 사당으로 주향위는 '退陶李先生', 종향위는 제자 '月川趙公'으로 두 분을 모시고 있다.

지난 1981년에는 공자의 77대 종손 공덕성 박사가 퇴계 이황 선생에게 참례를 올렸고, 2012년 춘계향사 때는 동양 삼성으로 일컬어지는 공자, 맹자, 정자의 직계후손이 참례함으로써 전통유교정신이 도산서원에서 현대화를 주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향사봉행 전과정을 관람객들에게 참관례를 허용, 전통유교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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