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테마공원 조성 등 89개 사업 지역 국회의원 등 인적 네트워크 적극 활용

경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을 1조2천448억원으로 정하고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내년도 주요 국가지원 건의사업 목표액을 국가직접 시행사업포함 2015년도 확보액 9천901억원 보다 2천547억원이 증가한 1조2천448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가운데 일반국비사업이 50건에 1조1천648억원이고, 지역발전특회계사업이 39건에 800억원이다.

신규사업은 형산강 수상테마공원 조성(17억), 최치원 한중우호 기념 숲 조성(10억), 감포 깍지길 해양생태 탐방로 정비(7억), 산림레포츠 단지조성(29억), 국도 31호선(양남~감포) 개설(10억), 읍천항~원전공원 해변테마거리 조성(10억) 등 26건에 236억원이다. 계속 사업은 신라왕궁복원(70억),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1천583억), 경부고속도로 확장(3천986억),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4천100억), 읍면소재지 종합정비(47억) 등 63건에 1조 2천212억원으로,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SOC 사업규모가 비교적 큰 편이다.

시는 내년도에 역점적으로 예산을 확보해야 할 중요사업을 점검하고, 향후 국비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공무원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현안사업을 수시로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직접 관련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대회의실에서 '2016년도 국비 확보 전략 보고회'를 가지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최양식 시장은 "내실 있는 국비확보를 위해 소관별, 분야별로 중앙부처 정책방향에 맞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능동적인 자세로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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