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유기염료 개발 공로

▲ 디지스트 태양에너지융합연구센터 강진규 박사(가운데) 연구팀
디지스트(DGIST)는 태양에너지융합연구센터 강진규 박사가 '제10회 이달의 산업기술상' 신기술부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강진규 박사 연구팀은 염료감응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인 11%대로 높일 수 있는 고효율 유기염료를 개발한 공을 인정받아 이달의 산업기술상을 수상했다.

염료감응태양전지는 단순한 제조 공정과 투명성, 광흡수물질인 염료의 종류에 따라 컬러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유기금속 염료의 높은 가격과 낮은 광흡수계수로 효율이 떨어져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강 박사 연구팀은 유기염료에 소수성의 다기능성기를 적용해 흡광계수를 높이고 넓은 파장영역의 빛을 흡수하도록 함으로써 광전변환효율을 높였다.

또, 강 박사 연구팀은 염료감응태양전지 개발과 관련된 SCI급 논문 19건을 세계적 유명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27건의 관련 특허 등록 및 출원하는 연구 성과도 도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을 달성한 유기염료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강 박사 연구팀은 핵심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2단계 과제를 수주했으며 국내 염료감응태양전지 선두그룹과 함께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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