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54분부터 12분간 진행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을 볼 수 있는 공개관측행사가 4일 경북대 제2과학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개기월식은 지난해 10월 8일 이후 6개월만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한 개기월식은 3년 후인 2018년 1월에 볼 수 있다.

경북대 대학원 천문대기과학과 BK21플러스사업팀은 오는 4일 오후 7시부터 밤 11시까지 경북대 제2과학관 옥상 및 주차장에서 '개기월식 공개관측회'를 개최한다.

이번 개기월식은 오후 7시15분부터 달이 점점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되고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은 오후 8시54분부터 9시6분까지 12분간 진행된다.

개기월식 공개관측회에서는 스크린과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월식의 진행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소형 망원경을 이용해 육안으로 달을 관측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달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달뿐만 아니라 돔 망원경을 통해 목성도 관측할 수 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들은 시작 시간인 오후 7시에 맞춰 경북대 제2과학관으로 오면 도우미 학생들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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