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시설 해썹 인증 두부생산 설비 준공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3일 전국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중 두 번째로 해썹(Haccp)인증을 취득한 두부생산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부가가치 높은 생산품 판매를 통해 수익 증대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의 자립기반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2003년 보호작업장 개소 이후 낙후된 시설을 리모델하는 사업도 동시에 추진됐다.

총사업비 3억2천542만원을 투입해 2014년 2월 착공해 시설 전체 리모델과 함께 111㎡ 면적에 11실로 구성되었으며 금속검출과 온탕살균의 CCP(중요관리점) 공정으로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하며 하루 최대 500모의 두부 생산이 가능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생산품 두부는 지난 2014년 12월 3일 식약청으로부터 해썹(Haccp)인증을 취득했으며, 2014년 12월 16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지정 받아 현재는 청도 관내 공공기관 및 초중고 학교 급식과 경산 지역 복지시설에도 납품되고 있다.

해썹(Haccp)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라는 말로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유통, 그리고 소비자 섭취까지의 전 과정을 분석, 관리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과학적 위생적 관리시스템으로 안전한 먹거리의 증표이다.

이승율 군수는 "농촌 지역 위치해 장애인이 적합한 일감 개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접 도시에 소재하는 기업체와 연계로 다양한 직무를 운영하고 특히 우리 지역 청도의 이미지와 여건에 맞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품을 개발해 2011년 콩나물·쌀과자를 출시하고 이번에 청정 두부를 생산하고 해썹(haccp)인증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청도군애인보호작업장 박장원 원장은 "이번 사업 예산의 비율을 나눠보면 국가 보조금이 1억8천400만원으로 59%,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 3천만원 9.6%, 장애인고용공단 지원 872만원 3%, 시설 자부담 8천811만원 28% 이라면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구매촉진으로 보다 많은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 되고 근로 장애인의 복리후생이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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